현장랩

제조 현장의 기술과 자동화를 기록합니다

스마트공장·제조AI 13

우리 공장, 스마트공장이 실제로 돌고 있나 - 20문항 셀프 체크리스트

스마트공장 수준을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수준확인제도라고 하고, 제3자 확인기관이 기업의 스마트화 수준을 심사해 확인서를 발급합니다. 기초, 중간1, 중간2, 고도화로 나뉩니다.그런데 이 제도는 신청과 심사가 필요합니다. 그 전에, 지금 자리에서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이 글의 체크리스트는 등급을 매기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것을 봅니다.이 체크리스트가 보는 것공식 제도는 무엇을 갖추고 있는가를 봅니다. MES가 있는지, 설비가 연결되어 있는지, 자동화가 어디까지 되어 있는지.이 체크리스트는 그것이 실제로 돌고 있는가를 봅니다.MES를 도입했어도 실적을 하루 뒤에 수기로 입력하고 있다면, 보유는 했지만 작동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대시보드가 있어도 아무도 열지 않는다면 마찬가..

스마트공장 도입이 실패하는 5가지 구조적 이유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회사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시스템은 넣었는데, 뭐가 좋아졌는지 모르겠습니다."이 말이 나오면 대개 솔루션 탓을 하게 됩니다. 제품이 부실했다거나, 공급업체가 성의가 없었다거나.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본 실패는 대부분 특정 제품이나 특정 담당자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형태의 실패가 회사를 바꿔가며 반복됐습니다.반복된다는 건 구조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 구조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1. 목표가 '선정'이면, 끝은 '감리'가 된다어떻게 나타나는가사업계획서에는 목표가 분명히 적혀 있습니다. 불량률 몇 % 감소, 생산성 몇 % 향상. 그런데 그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 물어보면 답이 잘 안 나옵니다. 현재 값을 모르는 상태에서 목표 값만 적힌 경우도 ..

MES 먼저냐 ERP 먼저냐 - 현장에서 쓰는 판단 기준

"MES와 ERP의 차이"를 검색하면 답은 금방 나옵니다. ERP는 회사 전체를 보는 시스템, MES는 공장 현장을 보는 시스템. 틀린 설명이 아닙니다.그런데 그다음이 없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받는 질문은 "차이가 뭐냐"가 아니라 "그래서 우리는 뭘 먼저 해야 하느냐"입니다. 검색 결과 상위에 올라오는 글의 상당수가 솔루션을 파는 회사에서 쓴 것이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이 글은 그 질문에 답합니다.1. 정의는 짧게 짚고 넘어갑니다세 가지만 구분하면 충분합니다.구분ERPMES관리 대상자원 (돈, 사람, 재고, 주문)공정 (작업, 설비, 품질)시간 단위월·주·일 (마감 단위)초·분 (실시간)데이터 방향계획을 내려보냄실적을 올려보냄주 사용자사무실 (경영, 영업, 구매, 회계)현장..